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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4

골목경제의 길·2 일기·14(2020.02.27~) 골목경제의 길·2 일기·14(2020.02.27~) - 경제이야기·9 - “골목길 접어들 때면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기억컨대 1989년, ‘신촌블루스’가 불렀던 노래 제목 , 문을 여는 가사 앞자락이다? 노래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시절, 골목마다 크고 작은 가게들이 살아있었다. 하지만 재건축-신개발, 도시계획-이라는 이름을 달고, 크고 큰 건물, 수많은 아파트가 도시 동네를 장악하자, 많은 가게들이 시나브로 사라졌다. 왜 그럴까? 거창한 큰 경제가 아닌 작은 경제, 골목 가게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정情이 넘치는 가게가 복원되어야 한다. 소상인-소상공인-들은 힘들고 힘들지만, 이겨내야 한다. 불평등하고 불확실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5년 전부터 작은 동네 가게를 탐사했다. 창.. 2020. 2. 27.
골목경제의 길? -일기·13(2020.02.25~) 골목경제의 길? 일기·13(2020.02.25~) - 경제이야기·8 - 화요일(2월 25일), 비가 사심 없이, 주룩주룩 내린다. 정녕 사심이 많은데. 산책하지 않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연필로. 설거지보다 방안 청소는 더 힘들다. 너무 많은 책들 사이에 먼지들이-눈에 쉽게 보이지 않게- 수묵하게 싸여있다. 끊임없이. 늘 책을 보면 ‘염병, 바보같이 책을 왜 이리 많이 구입했을까. ‘중얼 중얼거린다. 갈수록 무거워 지는 책들. 나이 때문일까? 당연 체력이 약해지니까. 분산된 책 정리를 하다가, 출판된 을 다시 살펴본다. 16세기 피렌체를 중심으로 펼쳐진, 음식 제국에 대한 이야기다. 음식-먹을거리-없는 삶은 존재할까? 경제 제국은 음식 제국이다. 마냥 책을 읽어본다. , 당연 나의 일기는 아니다? 사회.. 2020. 2. 25.
‘자본주의 역사’란 무엇인가?-일기·12(2020.02.16~) ‘자본주의 역사’란 무엇인가?-일기·12(2020.02.16~) - 경제이야기·6 - 토요일(2월 15일), 토하지 않고, 긴 낮잠에 잠겼다. 그래서일까? 독서 중인데, 다음 날 이른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바통을 넘겨, 풍요롭게 눈발을 날렸다. 드문 일이다. 적적하게 내린 비를 꿈처럼 눈으로 전환시켰다니. 생각을 바꾸라는 뜻일까? 환멸과 환상사이.... 잠시 새하얀 풍경을 끊고 다시 책을 읽는다. 20세기 말부터 지금까지 읽고 읽었던 에드워드 핼릿 카(E.H.카)의 책 를 다시 읽어본다, 책 내용을 외우자는 것은 관계가 없다. 저마다 독서법이 다른 것이 좋다. 카가 2판 서문에 담아낸 글이 다시 솟아난다. 과거와 현실이 섞여있는 글이다. 과거인지? 현재인지? “ 오늘날의 회의주의자와 절망의 조류가 엘리트.. 2020. 2. 16.
기생충 경제?- 일기·11(2020.02.14.~) 기생충 경제?-일기·11(2020.02.14.~)- 경제이야기·5 - 어둑어둑 해질 무렵, 산책을 한다. 하늘과 땅, 나무와 잎, 작은 숲은 때마다 다른 빛깔을 품어낸다. 요즘 영화 이 화제다. 기생충은 한국 역사상(?) 많은 영화상을 수상했지만,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을 수상(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한 것이 처음이다. 노벨상에 버금가는 정점에 도달한 봉준호 감독. 실험과 실험, 도전 끝에 탄생한 영화 기생충. 기생충이라는 삶은 관객들이 잘 알 것 같다. 굳이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머리와 생각에 스며든 현실. 왜 기생충처럼 살았을까? 살아가는 걸까? 지난 시절이지민. 2013년 한국에서 번역 출판된 책 가 전해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인터넷과 모바일 광장이 열리면서, 문화 환경이 ..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