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이야기
* 사진출처: 드라마 아이리스 공식 홈페이지 포토박스
드라마 아이리스가 끝났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겨울공화국은 더 몸을 움츠려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드라마처럼 겨울공화국도 언제인가는 끝나겠지요.
오늘은 드라마 아이리스에 대한 총체적인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속에 담긴 정치, 문화 코드만 가려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해석보다 재해석. 해석은 정석대로 이미 많은 분들이 하신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에는 비밀정보국(NSS)이 선을 보입니다.
국정원도 아니고 몇 몇 사람만 아는 비밀조직.
아이리스 비밀정보국은 정보수집, 관리, 분석을 위한 장비가 선보입니다.
미국 첩보드라마나 영화에 재탕, 삼탕 수준 밖에 안 되지만
한국 안방 드라마에 이 정도 수준을 보여준 것도 일취월장했다고 보아야겠지요.
한때 IT강국 한국은 세계 3위 수준을 자랑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18위 까지 떨어졌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다시 바뀌었으니까요.
밴처대통령 김대중, 웹2,0 대통령 노무현에서 삽질 대통령 이명박으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전환되었으니까요.
필자는 이명박 정부가 중반기를 넘으면서
IT 정보 분야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살림예산을 자세하게 드려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이 아니라 통치공화국을 위한
경찰과 검찰, 국정원의 정보, 보안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홍보분야와 양대 축을 이룰겁니다.
방송과 언론, 사정기관가 잘 주물러도
정권유지나 지속이 가능하니까요.
이명박 정부는 지속 가능한 경제나 녹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될 것입니다.
아이리스에 나오는 비밀정보국의 모습이
현실 속에서 반영될 것입니다.
물론 속사정은 드라마와 다르지만.
아이리스는 광화문을 점거했고
이병헌은 청와대를 방문했지요.
서울, 대한민국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서
국민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
정권유지를 위한 브랜드마케팅에
아이리스도 간접적으로 한 몫 거든 셈입니다.
또 하나는 아이리스 같은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오락물이나 선정적인 내용의 프로그램이 유행할 것 같습니다.
안방에서 딴 생각하지마라.
시사프로그램이나 교양프로그램은 밀려 날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는 앵무새가 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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