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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채소백화점을 대표하는 부추는 다양한 레시피와 친하다. 추어탕, 북어국, 조개탕, 올갱이국, 다슬기국, 돼지국밥, 부추전, 양념장에 투입되는 부추. 낙엽이 소리없이 떨어질 무렵, 김장철. 부추는 바람을 타고 장독에 저장 될 것이다. 아울러 부추만의 부추김치는 삶은 돼지고기, 홍어 요리에 잘 어울린다. 부추는 끝이 없다? 품이 많은 부추 다듬기도 마찬가지. 정성이 깃든, 손이 많이 가는 김장처럼 인생 손길도 그렇다. 가늘해 보이지만 모이고 모이면 풍쳐지고 흩어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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