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스티커 칼럼·1)
“이솝우화를 다시 읽어보자?”
오늘부터 원 스티커(ONE STICKER) 칼럼을 연재할까 합니다. 매일 두 꼭지, 세 꼭지가 나올 수 도 있고, 알 수 없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스티커(포스트 잇) 개념으로 글을 쓸까합니다. 랜덤(무작위한, 닥치는 대로) 방식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오락가락 칼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 스티커(하나의 스티커 부착) 붙여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책과 독립출판, 책방 이야기입니다. 아울러 자가출판과 POD(Publish On Demand) 방식도 담겨있습니다. 두 번째는 일자리와 창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는 기획과 편집, 네 번째는 노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다섯 번째는 정보와 소셜미디어, 여섯 번째는 핸드 메이드 라이프(내 손에 만드는 인생)와 생태에 대한 글입니다. 마지막은 경제이야기입니다. 랜덤 방식으로 글이 쓰여지고 마무리 무렵 일곱 가지 영역이 하나로 엮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필자 주)
이솝우화를 다시 읽어 본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이솝우화를 읽어 보았을 것 같다. 하지만 기억컨대 대표적인 우화 몇 꼭지가 등장하지만 이솝우화(원본)의 전체 꼭지는 500개에 가깝다고 한다. 물론 내용이 중첩되어 있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의 노예였던 이솝(아이소포스)의 우화는 성경에 가깝게 세계의 백미라고 꼽힌다. 그런다면 왜 이솝우화를 다시 읽어보려고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성경과 이솝우화, 명언, 아포리즘, 잠언, 탈무드를 사랑하고 있다. 글과 내용이 짧으면서도 현재와 현실에 닿아있다. 세계적인 석학자 중에 이솝우화를 풍자(재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한국은 분명 정상인 아닌 사회이다. 한 책(빅아이디어) 내용 중에, 1950년대 한 분이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논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고슴도치는 누구일까? 여우는 누구일까? 한 곳을 파고드는 고슴도치 유형이 있을 수 있고, 다방면 아우르는 풍부한 지식일수도 있다. 학자의 논문 내용을 떠나서 고슴도치와 여우를 재생산할 수 도 있다.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일본 작가 ‘요네하라 마리’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담겨있다. ‘봄과 제비’ 이야기다. 봄이 오면 제비가 날아올까? 제비가 날아오면 봄이 될까? 러시아에는 여름에 제비가 올 수 도 있다. 단순하게 말한다면 기온 차이 때문이다. 당연 봄이 오면 제비가 올 것이다. 이렇듯 한국 사회를 풍자 문화가 펼쳐야 한다. 제비가 오면 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일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솝우화를 통해 생각해보자. 이솝우화를 통해 경제를 볼 수도 있고, 불안한 사회를 볼 수 있다. 과거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들어나지 않은 제2의 노예들이 세계화의 음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불안 사회(심리적으로)도 따라가게 되어있다. 실업과 부의 양극화는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교육 등 잘못된 구조(체제) 해결 방안은 많고 많다. 그런데 왜? 우리는 소수의 부가 여전히 사회를 조작하는데, 방관할 것인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갈수록 더 힘든 빈자가 되고 있다. 원 스티커는 캠페인이자, 풍자의 글이기도 하다. 한때 미국 출신 두 사람이 <스틱!>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출판되었다. 스틱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회를 바꾸어야 한다.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달라붙어 이야기를 전파해야 한다.
* 수상한 칼럼은 순식간에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이면, 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쓰기 때문에, 맞춤법, 탈 오자가 방대할 수 있습니다. 글을 올려놓고, 지속적으로 수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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