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으로 먹고 사는 방법?

 창업과 일자리를 위한 혁신가 박원순의 길

‘기획’으로 먹고 사는(창업) 방법?/스케치·1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살아왔을까? 눈을 감고 의식과 무의식을 교차하면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지난 35년 동안 ‘기획’과 ‘편집’을 하고 살아 온 것 같다. 별의 별 분야에서 기획안을 작성했고, 편집했다. 나는 전문가(스페셜리스트)는 아니다. 나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다. ‘기획 plan, planning, project, program, plan, design’이라는 단어는 단순하면서 광범위하다. ‘계획’이라는 단어와 비슷하지만(영어 단어만 중첩), 기획의 틀이 만든 이후 계획으로 나아갈 수 있다. 기획은 아이디어idea이기도 하다. 철학자 데카르트의 아이디어 개념을 알 필요는 없다. 창의,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이 아이디어이다(물론 창의, 창조의 개념은 서로 다르다). 아이디어 전문가는 없다. 모두가 기획을 하며 살고 있다. 다만 서로 잘 모를 뿐이다. 예를 들어, 먹고 사는 잠자는 방을 청소하면서 아이디어로 청소하는 방법이 떠오를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다. 쓰레기를 버리는 위치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간결한 삶을 살 수도 있다. TV를 시청하지 않으면서 하루 종일 켜 놓을 수도 있다. TV를 끊고 켜는 습관을 전환하는 것도 아이디어이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아이디어는 얼마나 많고 많을까? 우주의 별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창업과 일자리 창출은 스스로 뚫고 가는 길이다. 창업과 일자리를 탄생하기 위해서 전제되어야 할 일이 있다. 세 가지이다. 하나는, 책을 읽고 쓰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 내가 가야할 분야에 대한 학습은 한정되지 않다. 두 번째는 기획과 계획에 대한 작성법을 터득해야 한다. 세 번째는 홍보와 네트워크(인생뜨개질)의 개념과 현장성을 터득해야 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최근 번역 출판된 <전문가의 독재>와 <4차 산업혁명 시대 - 전문직의 미래>를 읽어 볼 필 가치가 있다. 전문직의 미래가 아니라 일자리의 미래이다. 다시 말해 모든 책들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에 맞는 책을 선별하는 북큐레이션이나,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어렵지 않다. 쉽고 쉽다. 오늘 이후부터 이어질 이야기를 토대로 그동안 살아왔고, 가야할 길을 공유할까 한다. 서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이디어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