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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일기

박근혜, 트럼프의 자유란 무엇일까?

by 밥이야기 2017.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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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인생뜨개질· 2

박원순의 서재, 도요새 책방을 기억하십니까?

 

*이미지출처:https://kr.pinterest.com/pin/302867143667924036/

날 오후부터 귀경이 시작되었다. 오늘(29일), 내일은 설날시즌이 늘 그렇듯이 집으로 향한다. 고향 같지만 고향 같지 않은 고행 길? 만남과 대화는 웃음과 미소에서 끝자락은 찬·반대로 존재한다. ‘정권교체’라는 상징이 저마다 달라 질 수 있다. 보수와 진보처럼. ‘자유’를 생각해 본다. 나는 철학가나 정치인도 아니며 사상가도 아니다.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쓴다. 자유의 뿌리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작해서 계몽주의를 거쳐 타임머신을 타보지만 되돌아 현재의 한국으로 도착한다. 자유라는 개념도 진화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자유와 한국의 자유는 다를 수 있다. 왜 다를까? 마하마트 간디는 “자유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자유를 내포하지 않는다. 가질 만한 가치가 없다”. 무슨 뜻일까? Freedom과 Liberty는 다르듯이, 내적인 자유라는 욕망과 외적으로는 복종이 존재한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사상가인 에리히 프롬(1900~1980)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통해 “ 모두 평등하여 한결같은 행복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만족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부富는 없다. 따라서 인간은 서로 싸울 수밖에 없으면,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안전하게 향유하려고 권력을 촉구하게 된다 ”. 국한된 히틀러 시대 이야기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는 권모술수가 깔려있었다. 권세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법적, 제도적 자유Liberty를 통한 자유권을 통해 탄핵한 촛불집회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주권(국민권력)의 권리를 촉구해애 한다. 양면성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 


이미지출처: https://kr.pinterest.com/pin/104005072621798732/

국민들은 복종을 벗어나야 한다. 자유다운 자유를 지향해야 한다. 책은 팔리지 않는다. 책방 운영하기가 힘들다. 독자들이 스스로 찾아 책을 읽고 독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시대는 분명 아니다. 책 내용(콘텐츠)에 맞게 독자를 찾고 발굴하고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을 열어야 한다. 그렇기에 북큐레이션이 중요하다. 온오프 책뜨개질을 통해 관계와 관계가 이어져야 한다. 자유를 이야기한 이유는 자유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자는 뜻이 아니다. 책과 책방은 자유를 지향해야 한다. 독립출판, 독립책방은 법적, 제도적 책과 책방의 자유를 재점검하고 참여의 바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때 책과 독서 문화를 붐으로 만드는 것은 일시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도서관을 통해, 독립출판과 독립책방, 헌책방을 부활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책은 문화이며 경제, 경영이며 디자인이며 편집의 길이기도 한다. 아울러 박근혜와 트럼프의 자유는 무엇일까? 묻고싶다. 대선 후보들에게도 묻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