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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그린스펀, 자체적인 단일통화를 만들 수도 있다?

by 밥이야기 201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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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조기 금리인상론.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왜 그럴까? 어떤 영향이 전파될까?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경제 관련 비영리단체 앵커리지경제개발공사(AEC)가 주최한 오찬 행사에서 "국내경제가 튼튼하고 좋은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으로 되돌아가는게 이치에 맞는다"며 "가급적이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만일 인플레이션 때문에 너무 늦게까지 기다린다면 통화정책의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는 위험부담을 안는 것은 물론, 경기과열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경제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야 한다는 위험부담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연준은 지난해 12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만 해도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둔화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세계 금융시장 혼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연준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연준의 핵심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에만 1.7%를 기록했고 지난 6월을 비롯한 다른 시점에는 1.6%에 머물러 있다. 같은 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조기 금리인상론을 지지했다. 더들리 은행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내 시각은 지난 16일 이후 변하지 않았다"며 다음달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역시 금리인상이 곧 시작될 것이며 인상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수준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금리가 인상되야 하며 금리인상이 시작된다면 인상속도에 놀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스경제에 따르면 유로를 단일화폐로 쓰고 있는 19개 유럽 국가들은 남유럽과 북유럽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전혀 다른 문화와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오스트리아와 같이 인플레이션을 극히 경계하는 나라들은 자체적인 단일통화를 만들 수도 있다고 그는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따른 경제적 이득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세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또한 18일 유로존이 개혁을 못한다면 분리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