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늦은 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국내외 정치인들의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1일 떠난 민생투어 도중 '손빨래' 하는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공화국? 유시민은 "(사진의 의미는) '나 보통 사람이에요. 믿어주세요,' 이 말이지만 사실 이러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안 되냐면 지금 습도가 높아서 저녁에 빨면 아침까지 안 마른다. 틀림없이 널어놨다가 비서진이 비닐봉투에 담아갔을 것"이라고 다소 뜬금없는(?) 이유를 제시했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지난해 상속세, 증여세와 그에 따른 한국사회 내 부(富)의 가속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시민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상속 증여세 강화를 위해 낸 세법 개정안에 대해 "편법 상속의 목적으로 재단이 악용 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는 좋으나, 제한을 가하려는 경계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드 관련 정치권 소식과 연예계까지 번진 중국의 사드 보복, 폭스바겐 판매정지까지...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과의 청와대 면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성주 배치 문제와 관련,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밤잠을 못 이뤘다"고 말한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전원책은 "박 대통령 표현은 직설적인 게 많은데, 정치적으로 거론한 건 아니고 곧장 나온 말 같다.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이해를 못 할 건 없다"며 "본인은 아무런 사심 없이 국익과 국민을 위해 (사드 성주 배치를) 결단한 것인데, 나의 진정성을 안 알아주고 사방에서 괴담과 헛소문을 퍼뜨린다는 것이 억울하고 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판단이 옳다는 확신이 있고, 대통령이 옳은 판단을 했으니 국론을 통일하고 분열되어선 안 되며, 여·야 모두 초당적으로 나에게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 생각은 21세기와는 안 맞는다. 세상과 내가 안 맞으면 마음이 다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은 "22세기가 오더라도 지도자는 모든 의견을 듣고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많을 것이다"라며 "아마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 결정은) 충분한 이야기를 듣고 참조해서 내린 최종 결단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반대진영이나 국민에게 제대로된 설득 과정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지금이라도 토론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100% 옳다고 확신하더라도 민주국가에서는 토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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