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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운찬 총리님, 세종시 답이 있습니다

by 밥이야기 200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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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님 잠시 가을이 실종된 겨울입니다.
계속 실종되어 가을을 되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많이 추우시지요.
겨울철에 옷을 두껍게 입고 다니는 사람은 대분은 우리나라의 80% 사람들입니다.
 20%의 사람들은 겨울옷이 필요 없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겨울을 여름처럼, 여름을 겨울처럼 조절할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사회 오피니어리더 층이니까요?

 

왜, 총리로 임명되기 전에 세종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까?
경기도 김문수 지사야 수도권 제일주의 자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지방에서 어렵게 살았던 경험이 있으신 정총리님.
 답답합니다. 많이 답답하시지요.
이명박 정부에 입성하셨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정총리님에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소신 있는 총리가 되기를.

 

그런데 웬일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다 치더라도,
세종시에 대해 뚜렷한 대안 없이 세종시 발언을 하셨습니까?
법까지 만들어진 세종시에 앞서 ‘4대강 살리기’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정상이 아니었나요? 상식이 아니었나요?

 

왜 헛발질을 하셨습니까?
세종시는 오랫동안 논의를 걸쳐 결정된 사안입니다.
그런데 총리 입김 하나에 바뀐다고 생각하셨습니까? 대안을 찾으려면 족히 몇 년이 더 걸리는 겁니다.
졸속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을 자신이 있습니까.

 
정운찬 총리님 답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분명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십시오.
지금 이명박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서민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분명하게 파악하십시오.
학자가 정치판에 뛰어들었으면 더 정치적 동물이 되십시오.
박근혜 의원 보십시오. 얼마나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습니까.
박근혜 의원처럼 흉내내기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소신 있게 말하십시오. 이명박 대통령 눈치 보았자 하나 좋을 일 없습니다.
정도와 정의의 길을 걸으십시오. 그것만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세종시 그냥 세종대왕 뜻대로 국민의 뜻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충청권 시민들과 더 알토란같은 세종시를 만들어 보십시오.
현장에  텐트를 치십시오. 그것이 바로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