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예상했던대로 세계 상품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Fed는 27일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FOMC 참가 위원들은 "(대외적으로 발생한) 단기 경제 리스크는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얘기치 않은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발언이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FOMC에서는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Fed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지켜본 후에야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FOMC의 성명에 대해 9월 FOMC에서 금리가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Fed는 또 "6월 FOMC 때 받은 정보로는 고용시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제활동도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설비투자 선행지표는 위축된 기업 지출이 당분간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4개월 연속 감소 후 첫 반등이다. 시장 예상치 0.3% 증가에는 못 미쳤다. 5월 수치는 0.4% 감소에서 0.5% 감소로 수정됐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거래도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반등했다. 지난달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지수는 전달의 110.8에 비해 0.2% 상승한 111.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5월에는 3.7%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1.0%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7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3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비축유재고는 110배럴 늘었다. 5월 초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따른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우려에 국제 유가는 급락 중이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1.86% 하락한 배럴당 42.12달러, 브렌트유는 2.38% 밀리며 43.80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은 6.39% 이상 오르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자체 회계연도 3분기의 아이폰 판매가 1년 전보다 15% 줄었지만 예상치보다는 양호했다. 매출은 15% 감소했지만 예상치는 상회했다. 순이익은 27% 이상 줄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예상치인 1.38달러를 웃돌았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1.32% 오르고 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이 줄고 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148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리니어는 4.24% 하락 중이다. 트위터는 13.01% 급락 중이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상장 이후 분기 매출이 가장 둔화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5억9000만달러에서 6억1000만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밴드의 가장 상단 실적을 시현한다고 하더라도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인 6억7800만달러보다 10%나 낮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인 페이스북, 암젠, 호울 푸즈 등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는 전반적으로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7% 상승한 97.34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파운드는 다시 약세로 반락했다. 파운드는 0.29% 하락한 1.30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는 0.01% 오른 1.0987달러를 기록, 개장 직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엔은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0.98% 상승한 105.69엔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개장 전보다 약간 낮아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 하락한 1.54%를 기록 중이다. 유가가 급락세로 돌아 개장 직후보다 낮아졌다. Fed의 발표 이후 상품 시장은 출렁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2시35분(동부시간) 현재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30포인트(0.11%) 빠진 2,166.8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36포인트(0.09%) 오른 1만8491.11을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44포인트(0.48%) 올라간 5134.49를 찍었다.금값은 올랐다. 8월물 금 선물은 0.45% 오른 온스당 1326.70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도 하락했다.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03달러(2.4%) 내려간 41.89에 거래되고 있다. 성명 발표 전 WTI는 42.01에 거래됐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2.6bp 하락한 1.535%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년물은 4.6bp 내려간 2.233%를 나타냈으며 2년물도 1.6bp 내려간 0.750%를 기록했다. 수익률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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