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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무한도전은 쌀나눔,정부는 결식아동 나몰라?

by 밥이야기 200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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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남아도는데, 정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결식아동들이 굶게 생겼다.

결식아동 급식예산을 500 억 이상 줄임으로써,

이번 겨울방학 때 25만 명이 넘는 아동들이 ‘신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것 같다.

(관련기사 읽어 보기)

 

교육부의 2006~2008년 학교급식 미납 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 학생 미납숫자는 2006년 17,531명, 2007년 23,507명, 2008년은 170,011명.

2008년은 2006년 비해 무려 10배 가량 늘어났다.



MBC 무한도전은 3차례에 걸쳐서 <농사특집>을 내 보내고 있다.

무한도전 식구들이 좌충우돌 쌀농사에 도전.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과정을 담아낸 ‘쌀 프로젝트’

마지막 수확(추수)방송이 끝나면, 쌀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배고프면 모래도 씹는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굶는다는 것은,

방치 한다는 것은 ‘야만 국가’다.

 

정부의 쌀 비축량은 이명박 정권 들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유는 대북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떨어지는 쌀값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아이들도 쪼르륵

배가 타들어 간다.

 

4대강 예산의 10%만 줄이면, 결식아동들이 보릿고개를 넘는다.

의도적 외면인가, 방치인가?

 

서민들의 살림 부채는 고개들면 늘어나고,

부자들의 살림은 시나브로 배부르다.

 

과연 이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성장의 그늘을 계속 만들어낼 작정인가?

  
국민들을 밥으로만 생각하는 정부여

국민들의 밥이 되어주지 못할 망정

계속 한 편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지 말라.


지금이라도 굶는 아이들을 위해 몸을 던져라

굶어보아라.

아이들이 굶는다는데, 청와대 식구부터 먼저 굶어라.

성군(지혜로운 왕)은 아이들이 굶기지 않는다!!!


폭력은 육체적 가해만이 아니다.

아이들을 굶주리게 하는 것도 폭력이다.


광화문 세종대왕이 울고 갈 일이다.



돌멩이라도 소화시켜내는 청소년 시절에 점심을 못 먹는 고통은 죽음과 흡사할 것이다.
배가 고프면 청운의 꿈이고 'Boys, be ambitious'고 뭐고가 없는 것이다.
성립되지 않는다.
배가 고파서 눈앞이 노란 아이들을 붙잡고 무슨 교육이 가능할 것인가,
이런 아이들이 학교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갑자기 무더기로 점심을 굶고 배를 곯아야 하는 사태가 과연 누구의 책임이냐!

<김훈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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