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레임덕 현상에 빠져 버렸다.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오로지 앞길로 가야하는데, 벽에 막혀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부터 닷새(25일~29일)동안 공식 휴가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주로 관저에 머물며 국정 운영 구상에 시간을 할애할 예정인데 사드 배치 등 정국 현안을 놓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휴가 기간 생각을 가다듬을 분야를 꼽자면 단연 안보와 경제. 휴가다운 휴가는 어려워 보인다? 잠이 오겠는가? 세상사는 잘 모르고?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정치권 일부의 철회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성주 지역 민심을 돌릴 묘안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보호무역의 확산을 막으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방안도 박 대통령의 휴가 고민이다.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에 집중하면서 당장 올 하반기 예정된 G20 등 다자 외교무대에 대한 전략 마련에도 시간을 할애할 예정? 단기적으로는 광복절 특사의 방침과 범위를 결정하고, 차기 경찰청장을 포함한 일부 인사도 숙제이다. 3년 연속 여름 휴가 뒤 참모진이나 내각 개편이 있었고 경찰청장 인선 시기와도 맞물린 만큼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개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이 여론에 미칠 영향도 개각의 고려 대상이가.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관저에서 밀린 서류를 보고 휴식을 취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박 대통령이 휴가 동안 차분히 정국 구상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안보 위기와 긴박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경내 휴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긍정평가는 32%로 지난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55%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르는 등 큰 변동은 없었다. 지난달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따라 신공항 건설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 발단이 됐다면, 이번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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