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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팀 케인, 클리턴 힐러리 부대통령 후보로 선정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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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트럼프와 충돌을 앞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과연? 클리턴은 팀 케인(버지니아·58)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 22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팀 케인을 러닝메이트(부통령)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여러분에게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팀 케인(58)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저널>이 22일 보도했다. 클린턴은 그동안 중남미계 유권자의 표심 확보를 위해 스페인어에 유창한 부통령 후보를 물색해왔는데, 케인 상원의원이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케인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버지니아 주의 상원의원이란 점도 고려됐다. 케인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힐러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힐러리의 러닝메이트가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케인 상원의원은 외교·교육·사법정의 등의 분야에서 중도주의적 관점을 고수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1998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시장을 거쳐 20년 가까이 정치경력을 탄탄하게 쌓아왔다는 것이 장점이다. 버지니아 부지사,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3년 동안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신과 비슷한 중도주의적 관점을 갖고 있고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가톨릭교도라는 점이 히스패닉 등 민주당 지지층을 고려한 클린턴의 입맛에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케인 상원의원은 23일 플로리다 유세 현장에서 클린턴과 함께 부통령 후보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앞서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 데 이어 민주당도 정·부통령 후보를 확정하면서 양당의 본선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25∼28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클린턴과 케인을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