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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율현터널, 국내 최장의 철도터널 안전할까?

by 밥이야기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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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은 어디일까? 한때 터널은 수수께끼에 가깝다. 흑과 백? 터널은 불안해 보인다. 귀신은 나오지 않겠지? 어둠의 터널? 율현터널. 감사원은 수도권 고속철도 구축 계획에 따라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평택 지제역까지 50.3㎞를 지하로 연결한 율현터널에, 터널 외부와 본 터널을 연결하는 비상통로 등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누구 책임일까? 혈세로 만든 터널. 안전 보호막이 없다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터널 안 화재나 열차 탈선을 비롯한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구조 차량 등이 진입할 수 없어 사고 수습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율현터널의 수서-동탄 선로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고속철도가 함께 쓰도록 했지만, 두 철도의 차량 배차 간격을 안전 최소 기준인 3분보다 짧은 1분으로 설정해 사고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 최장의 철도터널인 율현터널. 철도시설공단은 특히 터널 중간중간에 긴급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인 '경사갱'을 설치하지 않아서, 터널 북측 수서역 근처에서 사고가 나면 긴급차량이 지제역으로 진입해 사고 지점에 도착하는 데에만 4시간이 소요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공사 과정에서 기중기나 레미콘 차량 등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작업구 12개 가운데 4개를 긴급차량 진출입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 삼성역에서 경기도 동탄역 사이 39.5㎞ 구간에 대한 광역급행철도 기본 계획의 문제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