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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왜관 사드 미사, JTBC 사드 사과 이유?

by 밥이야기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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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드가 화두가 되었다. 모든 뉴스에서 사드는 오락처럼 보도된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종교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또한 교단 차원에서 사드 반대 입장을 밝힌 천주교는 18일 특별 미사를 열고 거리 행진도 벌였다. 개신교는 찬반으로 갈렸다. 전자파 이전에 사드배치의 정당성과 효용성이 종교계의 우려의 대상이 되었다. 경북 성주와 가까운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 성직자와 수도자, 일반 신자 등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 결정이 철회돼야 한다며 두 손을 모았다.
박현동 원장(천주교 성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은 "사드 배치는 우리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평화와 번영의 길이 아니라 대립과 전쟁의 길로 치닫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드 도입으로 긴장이 높아지면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적 가르침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미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기도문을 암송하며 미군 부대 앞까지 행진했다.이어 평화를 상징하는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부대 담벼락에 리본도 묶었다. 한편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사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정선 목사(기독교 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장)는 사드는 미국의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안보에 기여하지 못한다." 반면 보수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개신교계 내부에선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찬반은 갈리지만 사드는 평화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런데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의 인체 유해성 관련 보도를 하면서 외신기사를 잘못 번역했다며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JTBC는 17일 뉴스룸 방송에서 “지난 13일 미군 기관지 ‘성조지’ 기사 일부를 발췌,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생겨 이를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괌 사드 기지의 “발전기 굉음이 작은 마을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건 두 마리의 돼지뿐이고 사드 포대 근처에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JTBC가 인용한 미군 기관지 성조지 원문에는 “작은 마을을 밝힐 규모의 거대한 발전기가 내는 소음이 모든 걸 뒤덮고 있다” “우리가 아는 한 그 곳에 살고 있는 유일한 것은 돼지 두 마리 뿐”고 되어있다. JTBC 보도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JTBC가 의도적으로 사드에 관한 진실을 왜곡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JTBC는 “성조지 기사 일부를 발췌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생겨 이를 바로잡는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일부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문제를 제기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향후 보도에서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