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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제헌절 초복, 오늘은 삼계탕의 날?

by 밥이야기 201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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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7일 제68주년 제헌절을 맞는가. 정 의장과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우상호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 여야 4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제68회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20대 국회 협치가 화두인 만큼, 여야 지도부 모두 헌법정신에 기반한 상생과 화합을 강조할 가운데, 정 의장이 이날 경축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한편 제헌절이자 초복이다 초복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은 삼계탕?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은 제헌절 경축식 후, 초복을 맞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삼계탕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고 한다. 삼계탕 드실 분들 많을 것 같다? 생닭을 씻어 요리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이 옮겨지기 쉽다고 한다. 삼계탕 직접 만드실 주부님들, 삼계탕집 사장님들,
삼계탕을 준비하는 30대 주부. 먼저 수돗물에 생닭을 씻는다. 닭에서 튄 물이 개수대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하지만 흐르는 물에 닭을, 그것도 가장 먼저 씻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생닭 장내에 있을 수 있는 캠필로박터균이 손이나 다른 식재료를 통해 사람의 입안으로 들어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집단 식중독도 닭 요리 과정에서 캠필로박터균에 오염된 물이 채소에 튄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캠필로박터 식중독 67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9건이 삼복이 낀 7, 8월에 집중돼 요즘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생닭을 조리할 때 썼던 칼과 도마 등은 즉시 소독하고 손도 바로 씻어야 한다. 닭에서 흘러나온 육즙이 냉장고 안의 다른 음식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닭을 보관할 때는 이렇게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의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게 좋다. ‘삼계탕(蔘鷄湯)’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인삼과 닭을 함께 끓인 탕이다. 닭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원래는 ‘계삼탕(鷄蔘湯)’이라고 부르다가 인삼이 대중화되고 높게 평가되면서 말의 순서가 바뀌었다. 닭백숙은 큰 닭을 양념하지 않고 맹물에 넣어 삶은 것을 말한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마늘이나 대추 등을 따로 넣기도 한다. 삼계탕보다 닭의 크기가 크고 배에 인삼이나 쌀 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백숙이라 할 수 있다. 음식점에서 파는 삼계탕이나 백숙은 보통 분량에서 차이가 난다. 삼계탕은 작은 닭이기 때문에 주로 1인분이고, 닭이 반마리만 들어간 ‘반계탕’도 있다. 반면 백숙은 큰 닭은 사용해 주로 3~4인분이 된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