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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밸류 인베스트 코리아, 이철 대표 또다시 투자?

by 밥이야기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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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3만여명으로부터 정부 인가 없이 7천억원을 끌어모았다가 재판을 받는 이철(51).그런데 틈새만 있으면 사고치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또다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VIK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러한 혐의로 VIK 자회사 대표 오모(50)씨를 이날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VIK 이철(51) 대표가 자본시장과 유사수신행위법으로 이미 재판 중인 상황에서 다시 같은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같은 혐의로 이미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 대표를 포함해 업체 부사장인 박모(49) 씨도 당시 불구속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국의 인허가가 없는 불법 상태에서 “벤처회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모았다. 수수료가 높았지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8만 명으로부터 약 7000억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투자 성과가 나오지 않자 기존 투자자에게 새로 영입한 투자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돼 재판을 받던 이 대표는 지난 4월 서울남부지법에서 보석을 허가해 주면서 업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보석 직후 VIK 본사에서 다시 설명회를 열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같은 방식으로 투자자를 재모집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현재 이 대표가 재판 중인 사안과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