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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부산 비, 3일 부산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by 밥이야기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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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4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주일인 3일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던 부산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면 개장 이후 첫 휴일을 맞은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계속된 비에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부산지역에는 11.7㎜의 비가 내렸다. 하루 전보다는 비바람이 약해진 모습을 보였지만 곳에 따라 굵은 빗방울이 이어진 곳도 있어 금정구가 24㎜, 부산 북구가 2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전 8시쯤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강풍 안전조치를 요청하는 등 하루 동안 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3일 부산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1.7mm의 비가 내렸다. 이 비는 늦은 오후부터 더욱 강해져 최대 8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소 약해졌던 빗줄기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굵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강풍과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80㎜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밤부터 또다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곳에 따라 집중호우도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전면 개장한 부산지역 7개 주요 해수욕장은 온종일 내린 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은 2만 명으로 집계됐고, 인근의 송정해수욕장 역시 5천 명이 다녀가는 데 그쳤다. 개장 첫 연휴에 장맛비가 내리며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기자 주변 상인들은 울상을 지었다. 파라솔과 물놀이 기구를 대여하는 상인들 역시 준비한 파라솔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채 일찌감치 영업을 마감했다. 해운대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계속된 비 때문에 예상보다 적은 시민이 해수욕장을 찾았다"라며 "음악회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관광·편의시설도 잘 정비된 만큼 다음 주말부터는 많은 피서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