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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 김장수 경위. 형사다운 형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 영원히 묻힐 뻔했던 끔찍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데는 담당 형사의 집요하고 끈질긴 추적으로 가능했다. 김 경위가 피해 여성들을 설득해 사건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A채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서울 도봉경찰서에 근무하며 집단 성폭행 제보를 받은 김장수 경위. 하지만 피해자 2명의 이름 말고는 다른 정보가 없었다. 김 경위는 "첩보를 입수하고 어렵게 피해자를 만났는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후유증에 많이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건 자체를 언급하길 꺼렸고, 김 경위는 다른 경찰서로 전근을 가게 되면서 내사가 중지됐다. 하지만 김 경위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장 경위 "이 사건이 묻혀지지 않아야겠다 판단됐습니다. 다시 여청과를 희망해서 여청과에서 진행 했습니다." 5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을 밝혀낸 데는 피해 여학생들의 진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김 경위는 악몽을 떠올리는 게 두려웠던 피해자들을 3년 넘게 설득한 끝에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피해 여중생들이 기억하는 용의자 대여섯 명을 소환해 따로 따로 심문한 결과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피의자들이 순식간에 22명으로 늘어났고, 경찰은 22명 전원을 조사해 성폭행을 주도한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9명도 형사처벌할 수 있게 됐다. 김 경위의 의지가 돋보인다. 훌륭한 형사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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