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사고,황산누출 확산 3명이 심간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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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사태가 난발하고 있다. 안전에 금이났을까? 위험사회는 인간 생명과 잇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5분 울산시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 1000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공장 배관라인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 6명이 황산에 노출돼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3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공장 배관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드레인 배관을 여는 도중 안에 들어있던 농도 70%의 황산1000리터가 밖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배관라인을 차단하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상자 모두 고려아연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로 이날 오전 8시부터 배관 보수 작업을 실시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고려아연은 이날부터 7월23일까지 정기 배관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사고로 해당 공장은 현재 가동을 멈춘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 사고지점 주변을 통제하고 목격자와 작업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공장 관계자를 불러 근로자 안전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관련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15m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고, 같은 해 7월에도 스팀 배관 철거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