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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기는 밥이야기/먹을거리

화랑곡나방,라면 인스턴트 스프에 침투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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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이제 일방적인 소비자 입장을 바꾸어야 한다. 생산자 입장에서도 살펴보아야 한다. 한국 소비자 운동은 낮은 수준이다? 관료화에 가깝다. 독립적이고 강력한 소비운동이 펼쳐져야 한다. 뜯지도 않은 과자나 라면에서 애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분일까? 애벌레의 침입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포장지가 없어서 식품업계도 난감해하고 있다. 난감해야 하는가? KBS 보도에 따르면스프에 떠 있는 손톱 길이 만한 애벌레,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의 유충이다. 유통기한이 1년 넘게 남은 인스턴트 스프에서 나왔다. 김○○(피해자)는 "아이가 한참 (스프를) 먹더니 엄마 이게 뭐예요 하고 부르더라고요. 눈이 있는 애벌레인 거에요" 곡물을 먹고 사는 이 화랑곡나방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는 과자나 라면,초콜릿을 가리지 않는다. 이 벌레가 어떻게 식품 포장 안으로 들어가는지 실험해봤다고 한다. 날카로운 이빨로 비닐을 야금야금 갉기 시작한지 5분 째, 이내 한 마리가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뚫립니다. 나자현(고려대학교 생명자원연구소 교수)은 "스티로폼이나 쿠킹 호일도 뚫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죠. 국내에 있는 식품 포장류에 해당하는 부분은 거의 대부분 뚫는다라고..." 현재 캔이나 병을 제외하면 화랑곡나방 애벌레의 침입을 100% 막을 수 있는 포장은 없는 상태. 식품업체들은 저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품 포장 겉면에 벌레가 싫어하는 성분을 바르거나 창고에 페로몬 끈끈이를 둬보기도 하지만 임시방편. 게다가 어느 유통단계에서 벌레가 들어갔는지 파악이 어려워, 소비자는 단순 교환 정도의 보상만 받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