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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트럼프 매직넘버, 힐러리 클리턴 대이변?

by 밥이야기 2016.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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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혹시나 역시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과반수 대의원 확보에 성공하며 공식적인 대통령 후보가 됐다. 오 마이 갓?
미국 공화당 후보 트럼프는 "여기 뒤에 계신 이분들이 우리를 정상에 올려놨습니다. 아주 큰 주인 노스다코타 주를 비롯해 모든 지지자에게 감사합니다. 그 마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매직넘버를 달성. 매직넘버란, 승부를 가리는 대회에서 선두가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승리 횟수를 말한다. 매직넘버를 달성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매직 넘버로 계산된 승수를 획득하면, 다른 팀이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트럼프가 넘어서야 할 '매직 넘버'는 공화당 전체 대의원 수의 과반인 1,237명. 지난 24일, 44명의 대의원이 걸린 워싱턴 주 경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 이때 누적 대의원 1,238명을 확보해 매직넘버 1,237명을 넘었다. 이로써 트럼프는 일단 후보 지명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 형식적인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다음 달 7일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마지막 5개 주 경선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나서, 트럼프는 오는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주자로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힐러리의 매직넘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러리가 넘어야 하는 매직넘버는 2,383명.
힐러리 역시 다음 달 7일 열리는 캘리포니아 경선에서 매직넘버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힐러리는 먼저 매직넘버를 달성한 트럼프에 대해 이렇게 말을 했다. 힐러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들었습니다. 자격이 없고, 안전장치가 풀린 대포나 다름없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자리에 오르는 데 한 발짝 다가섰다는 뜻입니다." 선거 경험이 거의 없고 조직력이 약한 트럼프는 쟁쟁한 상대 후보들을 꺾고 공화당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본선에서도 트럼프의 이변이 이어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