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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60세 임시직, 인원이 늘어난 고령시대 때문일까?

by 밥이야기 201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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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계약기간 1년 미만인 임시직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절반은 3년 미만 단기 근속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임시직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천명 증가해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폭이 줄었다. 하지만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임시직이 매달 10만명 안팎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95천명으로 급증한 60세 이상 임시직은 지난 29만 천명, 지난 3월에는 117천명으로 늘어났다. 60세 이상에서 임시직이 늘어난 것은 고령화로 인해 이 연령대 인구가 증가한데다 은퇴 이후 소득원이 사라진 베이비부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직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주로 은퇴 연령층인 60세 이상이 은퇴 후 소득 보전을 위해 노동시장으로 나왔지만 상용직을 구하기 어려워 임시직으로 가게 된 것"이라며 "평소에는 별다른 구직활동하지 않은 채 비경제활동인구로 있다가 단기 일자리가 생기면 취업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세계일보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경우 5년 이상 근속자 비중은 평균 53.4%. 전체 임금 근로자의 근속연수는 평균 6.1년으로 전반적으로 짧은 편이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와 30299인 사업체 종사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0.9, 7.3년이었지만 3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5년 미만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임시직 근로자 비중은 26.9%에 달했다. OECD 국가들의 평균은 1015% 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1524세 청년층에서 지난해 임시직 일자리가 각각 76천개, 48천개 늘어나는 등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시간제 근로자는 19953.3%에서 지난해 10.8%로 대폭 상승했다. 일자리 안정성이 낮은 것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저숙련,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서비스업 취업자는 2013년 대비 424천명 늘어 처음으로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그러나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세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저숙련, 저임금 업종 고용 증가가 주도했다. 특히 돌봄·서비스 직종이 많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지난 5년간 매년 거의 10만개 이상 일자리가 늘어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청년실업 대책도 중요하지만, 고령시대에 대한 보다 현실화 시키는 정책과 실천이 병행되어야 한다. 최근 출판 된 책 2권을 참고했으면 좋을 듯? 1,2020 하류노인이 온다 2.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