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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안철수 소록도, 문재인 소록도 먼저 간 이유?

by 밥이야기 201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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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박2일로 광주와 전북·전남 종단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마찬가지? 안 대표보다 먼저 문 대표가 소록도를 다녀았다. 안 대표는 내가 먼저 같어야 하는데, 속이 울렁거렸을까? 최근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세를 의식, 민심 이탈을 막기 위한 행보. 안 대표는 5·18 전야제가 열린 17일 오후 국민의당 20대 총선 당선인들과 함께 전북을 방문했다. 그는 첫 호남 일정으로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한 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으로 이동해 송하진 전북지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한다. 한편으로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6일 국립소록도병원을 예고 없이 방문한 데 대해 "저는 2주 전부터 가겠다고 했다"며 미묘한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문 전 대표가 소록도를 먼저 방문하게 된 게 불쾌한가'라는 기자들 질문에는 "여러 명이 가는 게 더 좋은 일 아니냐"며 "관심을 가지는 일이니까"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18일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100년이라는 세월이 많은 것들을 과연 말해줄 수 있을까, 세월의 무게를 생각한다"고 소록도 방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100년이라는 세월은) 인간이 가진 무지·편견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가져오고 불행을 가져다주는지 잘 알려주는 역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취지로 "편견 없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정치를 하는 저희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정치,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