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회 현상? '오보 사회'는 아니겠지? 일본 지진 중심으로 불의 고리는 사회를 흔들고 있다. 그런데 웬걸? 기상청이 오늘(18일) 오후 언론사 등에 긴급 팩시밀리로 발송한 ‘강원 횡성 규모 6.5 지진 발생’ 통보문은 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오류로 밝혀졌다. 강원도 횡성군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동안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16년 안전한국훈련 재난대비 훈련’의 메시지가 잘못 발송된 실수였다. 오마이 오보?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50분께 홈페이지에 알림을 띄워 “오후 5시20분께 발송된 강원도 횡성 지진에 대한 통보문 팩스는 잘못 발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마다 5월에 실시하는 ‘재난대응 안전 한국 훈련’의 하나로 횡성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 가상 통보문을 직원이 실수로 팩시밀리 버튼을 잘못 눌러 외부로 배포됐다. 이날 오후 4시57분께 에콰도르 로사사라테 서북서쪽 3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7 지진 통보문이 일부 기관에 발송되지 않을 것을 추가로 보내려다 실수로 가상 통보문이 발송됐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잘못 발송된 지진통보문은 ‘2016년 5월20일 오후 4시5분’에 발표하는 것으로 돼 있으며, 내용은 ‘진원시-2016년 5월19일 14시00분00초, 진앙-강원도 횡성군 북동쪽 1.2㎞ 지역(북위 37.49, 동경 127.49)’이라고 적혀 있는 등 18일 당일 사건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돼 있다. 또 지도에는 지진 발생 위치가 강원도 횡성이 아닌 경기도 여주 근처로 표시돼 있으며, 위도·경도 위치도 횡성이 아니라 경기도 양평군 지역이다. 통보문에는 “참고사항-발생지역 인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음. 건물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람”이라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이 통보문은 언론사 등 유관기관 76곳에 발송됐으며,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사는 즉시 ‘강원 횡성 6.5 지진’이라는 속보를 내보냈다. 강원도 관계자도 이날 “19일 예정된 지진재난 위기대응 현장훈련을 위해 헬기 연막탄 투하와 구조 등 예행연습 과정에서 오보가 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진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19일 오후 2시 횡성군 횡성문화체육공원에서 규모 6.5 지진이 일어났다고 가정한 2016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무튼 지진사태 오보가 현실이 된다면, 얼마나 큰 충격을 줄까? 지진 오보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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