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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민주대행진 안철수,518 민주화 운동 전야제, 답하라?

by 밥이야기 201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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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행진' 이야기는 아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이야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5.18 36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공원에서 열린 2016 민주대행진에서 서로 거리를 두고 옛 전남도청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올해 5·18 전야제의 주제는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이다. 5·18을 폄하하고 왜곡하려는 이들에 맞서 오월을 더욱 똑똑히 기억하자는 마음의 물결을 담았다. 3부로 나눠진 전야제에서는 5·18을 재현한 연극과 추모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5·18 유가족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숙연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 지금 봐서는 제창이 안 될 것 인가? 박근혜 정부에게 다시 묻고 싶다. 광주에서도 보훈처의 결정에 대해 시민단체들과 정관계까지 비난성명을 내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자칫 또 반쪽 행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일단 유가족과 5월 단체들은 내일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정부 방침인 합창과는 달리 제창 형식으로 다함께 일어서 부르기로 했다고 하다. 하지만 다른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창 거부에 항의해 불참할 방침이다. 야당 인사들은 거의 다 광주를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일일이 거명할 필요는 없고요, 오늘 문재인 전 대표 의전 문제를 놓고 국민의당 쪽에서 항의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 오후 있었던 민족대행진 행사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와 함께 대열 중앙에 배치된 문 전 대표의 자리를 놓고 항의했다고 한다. 현재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중앙에 서는 것은 의전상 맞지 않다는 것. 하지만 5·18 행사위는 이 행사가 정치 행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국민의당도 주최 측의 입장을 수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현재까지는 새누리당 측 인사의 참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공식 발언은 하지 않았으며 주먹을 흔들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행진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광주 방문과 5·18 전야제 참석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광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의 지각으로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도 애초 배정된 자리가 아닌 더민주당 동료 의원들과 같은 줄에 서서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