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불의 고리는 걱정 반 불안 반이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지진 사태. 16일 오후 9시 23분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약 5.6의 강진일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도쿄까지 흔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바라키 현 일부지역에서는 진도 5도에 해당되는 흔들림이 있었다고 전해졌으며 진앙의 깊이만 지하 40km라고 전해졌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에서도 약 진도 3도정도의 흔들림이 있었다.일본 지진 '불의 고리’지각활동 긴장 /뉴시스
지난달 14일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이래 일본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당시 일본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해 총 66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1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아바라키현 쓰쿠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가 중이던 각국 장관들이 지진에 놀라 호텔 밖으로 몸을 피신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과 에콰도르, 대만지진등 환태평양 화산대의 '불의 고리’의 지각활동이 심상치 않다. 실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앞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난 뒤 거대 지진이 닥쳤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달 부터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한 바누아투에서 규모 6.0에서 6.9의 지진이 4차례 발생했다.필리핀에서는 규모 5.9의 지진이 남부 민다나오 해안에서 발생했다. 이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강진이 잇따라 일어났다.그러더니 여세를 몰아 에콰도르에서 보다 강력한 규모 7.8의 지진이 서부 해안가를 덮쳤다. 이어 몇 시간도 안 돼 역시 남태평양 통가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들 지역 모두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진의 강도는 갈수록 강해지는 모양새다. 대만에서도 지난달 말 10시간 동안 27차례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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