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6일.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이 다가왔다. 세대 차이를 떠나서 기억해야 한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74)가 16일 청와대로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공유했다. 청와대는 왜 거부했을까?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 7시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어제밤 늦게까지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에 대한 논의 결과 국논(론)분열의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 (저는 이에 대해)대통령께서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 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 자체가 국론 분열일까?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박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과 제창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잉크가 찢어버린 것은 아니지만, 20대 총선 이후 첫 만남에서 두 야당 원내대표가 제안, 요구한 것을 국론 분열이라는 표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한 곡이 국론 분열이라며, 얼마나 많은 정책이 덮여 있을지 다들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니? 그렇다면 추후 어떤 일이 꼬이고 꼬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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