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사건은 쉽게 잊지 않을 징후로 남아있을 것이다. 사건이며 사태다. 사퇴할 사람도 많이 등장할 것 같다. 나만 그럴까? 지켜보자. 최유정 변호사는 지난달 100억원대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된 정 대표를 접견하던 중 정 대표가 자신의 손목을 비틀고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두 사람은 정 대표가 최 변호사에게 준 거액의 수임료를 두고 갈등을 벌였고, 정 대표는 서울변회에 최 변호사에 대한 진정을 냈다. 이후 서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건은 '전관 로비' 의혹으로 확대됐다. 최 변호사는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파노라마가 되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 변호사에 대해 거액의 수임료를 부당하게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밤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JTBC '썰전’에 출연한 진중권 교수와 전원책 변호사는 최유정, 정운호 사건을 언급했다.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로비 사건에 대해서 토론을 펼쳤따. 전원책은 “정운호 사건은 우리나라 폐해를 알린거나 똑같다”라고 전하면서 “얼마나 감옥에 있기 싫으면 50억원을 쓰겠냐”라고 전했다. 이에 진중권은 “50억원대 형사사건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면서 “미국에나 있는 일인 줄 알았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나저나 '정운호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2일 주간지 발행매체를 운영하는 박모(43)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정 대표 주변의 브로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1월 코스닥 기업 투자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최근 출소했다. 박씨는 정 대표, 수배 중인 유명 브로커 이모(56)씨와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왔다. 세 사람이 이씨의 여동생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는 증언도 있다. 박씨는 2013∼2014년 서울지방경찰청이 정 대표의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할 때 사건 무마를 위해 경찰관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경찰 수사 당시 로비 의혹, 사건을 수임했던 홍만표(57) 변호사의 역할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정 대표의 형(56)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100억 부당 수임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유정(46·여) 변호사는 12일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 최 변호사는 “법원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법원에 부담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전산 전문업체를 불러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파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혐의를 부인하는 최 변호사와 정 대표의 대질신문도 검토 중이다.정 대표는 이날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그는 8개월간의 복역을 마치고 다음달 5일 출소가 예정돼 있다. 검찰이 횡령 등 다른 범죄 혐의로 다시 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이 많다. 아울러 부장판사 출신 '전관' 최 변호사(46·사법연수원 27기)가 로비 대가 명목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정운호 전방위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된 첫 구속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최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조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 변호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 부장판사는 관련 서류를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와 이숨투자자문의 실질적 대표 송창수씨(40)로부터 검찰·법원에 대한 로비 명목의 수임료를 각각 50억씩, 총 100억원 상당 건네받은 혐의로 최 변호사에 대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관련 증거를 없앤 혐의로 함께 체포됐던 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권모씨는 단순히 최 변호사 지시를 따랐던 것으로 보고 일단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검찰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대표, 송 전 대표 등을 연일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권 사무장 역시 불러 증거인멸이나 최 변호사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직전 '디가우징' 전문 업체를 통해 하드디스크 등 주요 증거를 모두 파기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최 변호사와 정 대표 간의 구치소 접견 내용 녹음이 담긴 '보이스펜'도 발견하지 못했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 원정도박사건의 항소심을 맡아 수임료로 20억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30억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에게 보석(保釋)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석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 10월 100억대 필리핀 정킷방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1년, 2심에서 징역 8개월 등을 각각 선고받았다. 송 대표 이숨투자자문 사기 사건과 관련해서는 선임계를 내지 않고 50억 상당의 거액의 수임료를 받아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최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50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의 남편을 자처하는 브로커 이모씨(44)가 그 돈을 받아챙긴 뒤 잠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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