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브로커 시대인가? 오래 전부터 미국 브로커는 일상이었다? 한국의 현주소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둘러싼 각종 구명 로비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이 의혹의 시발점이 됐던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를 어젯밤 전격 체포됐다. 체포된 최유정 변호사, 어떤 인물일까? 부장판사 출신의 최유정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100억 원대 원정도박 사건의 항소심을 맡았던 변호사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유정 변호사를 어젯밤 9시쯤 전북 전주에서 전격 체포한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은 최 변호사가 관련자들의 도피를 돕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또한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 모 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체포했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변호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집행유예 등을 조건으로 최 변호사에게 착수금으로 수십억 원을 건넸다고 한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자 구치소를 찾아온 최 변호사와 수임료 문제로 승강이를 벌였다. 이후 최 변호사가 구치소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정 대표를 고소했고, 각종 폭로가 이어지면서 법조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불거지게 됐었다. 그당시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정 대표가 일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 변호사는 정 대표 외에도 이숨투자자문의 법률 자문과 소송 대리를 맡아 거액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앞서 검찰은 최 변호사가 신고한 수임 내역과 소득신고 내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최 변호사의 사무실과 관할 세무서, 서울변호사협회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이 정 대표의 법조계 구명 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최 변호사를 체포함에 따라 사건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여) 변호사의 ‘사실혼 배우자’라고 주장한 이숨투자자문(이하 ‘이숨’)의 전 이사 이모(44)씨가 1300억원대 투자 사기로 복역 중인 송창수(40) 이숨 전 대표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단서를 잡고 검찰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이번 법조 비리 의혹 사건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의 하나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최근 송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변호사에게 건넨 수임료와 별도로 이씨에게도 거액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씨가 받아간 돈이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송씨 구명 로비 자금일 가능성도 있어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송씨에게 최 변호사를 소개했다. 여러 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는 그는 구치소에서 송씨를 알게 됐다고 한다. 최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긴 송씨는 “투자사기 두 건의 수임료로 50억원 이상을 건넸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했다. 그는 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최 변호사가 20억원대 수임료 반환을 놓고 폭행 사건이 터지자 최 변호사를 대신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변호사가 구명 로비와 관련해 정 대표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보이스펜’을 갖고 잠적했다. 이씨는 최 변호사가 송씨로부터 불법적으로 수임료를 받았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한 일을 벌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함께 맡았던 다른 3명의 변호사에게 연락해 “최 변호사는 이숨 사건을 맡지 않은 것으로 해달라”고 말맞추기를 시도했다. 이씨는 측근인 권모씨를 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앉히기도 했다. 이씨와 권씨는 함께 금괴를 밀수하다 2008년에 적발됐다. 검찰은 권씨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검찰은 이씨가 송씨로부터 받은 돈이 수사나 재판과 관련한 청탁에 쓰였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금지금(금괴 등 화폐처럼 통용되는 금)을 통한 수백억원대 조세포탈 사건의 주범 김모씨 등에게 사건 해결 대가로 8억여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2012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씨가 검사, 변호사, 검찰 수사관 등과 친분관계를 맺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사건 청탁 명목의 돈인지는 불분명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여성 경찰관과 4년간 동거하면서 160건가량의 수배 정보를 빼낸 사실도 재판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가 송씨로부터 비상식적 수준의 수임료(50억원)를 받아가기 위해 판사 관련 인맥을 내세워 부적절한 약속을 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돈에 돈을 물고 브로커 중심에 있어 보이는 최 변호사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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