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이라는 표현은 진부해 보인다. 새로운, 새로운..새로운 이름을 달고 무엇을 했는가? 정치인들은 개구리에 가깝다? 권력과 권위의 외투를 걸치고 무엇을 했는가? 누가 못하겠는가? 그때 그사람만 만나는 수준이다. 청년 국회의원은 명칭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등 구 여권 인사들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한다. 문 전 대표가 만난 구 여권 인사 중에는 현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포함돼 있다. 남 전 장관은 11일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대표할 때 만나자고 연락이 와 세차례 식사를 했다”며 “노동, 경제 문제 등을 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당 대표로 선출돼 올해 1월 대표직을 사퇴했다. 문 전 대표와 남 전 장관의 식사 자리에는 더민주 의원 1명이 배석했다. 세 차례 회동에 은수미 의원이 두 번, 이목희 의원이 한 번 자리를 함께했다. 남 전 장관은 “나는 어느 편에 서지 않고 객관적으로 말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만나보니 (문 전 대표가) 상당히 선량하고 권모술수가 없어 보여 호감이 가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카리스마에 대해서는 모르겠더라”며 “정국이 수시로 변하고, 여러 대선후보들이 있어 아직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며 자주 연락하는 사이”라며 “그러나 김 대표가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등 너무 우쪽으로 선회하고, 문 전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전 장관은 민주공화당 공천으로 10대 국회에 입성해 민주정의당 간판으로 11, 12, 13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영삼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했다. 문 전 대표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으로까지 정치 보폭을 넓히기 위해 남 전 장관을 만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관측이 아니라 뻔한 사실아닌가? 남 전 장관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도 "한 달에 한 번까지는 아니지만, 원래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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