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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홍만표 변호사,최유정 그것이 알고싶다?

by 밥이야기 201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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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변호사는 누구일까? 일반 시민들은 알겠는가? 법조계 관계자는 모를 일이 없겠지만? 요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이 주요 이슈가 되었다. 왜 그럴까?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홍 변호사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 변호사의 집과 서초동 법률사무소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건 수임 자료, 수임 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만표(57) 변호사는 전날 체포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고 한다. 검찰이 제 식구였던 홍 변호사에 대해 어디까지 수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정치권과 기업 비리를 파헤치는 특수수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평검사 때부터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한보 특혜 대출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2009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때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다.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피의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하는 등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검사장 승진을 해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기용됐다. 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검경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2011년 6월,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후배 검사들이 잇따라 사의 표명을 할 만큼 홍 변호사는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이런 검찰 내 신망 덕분에 변호사 개업 후 굵직한 특수수사 사건이 홍 변호사에게 몰렸다는 게 법조계 인사들의 말들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 사건도 맡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홍 변호사의 2013년 소득은 91억 2000여만 원으로 개인소득자 중 전국 15위. 법조계에선 홍 변호사의 실제 수익이 신고된 액수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홍 변호사는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과 관련해 경찰 단계에서 검찰까지 수사 과정에서 변호를 맡았고, 최 변호사는 정운호 씨의 항소심에서 변론을 맡았다. 홍 변호사와 최 변호사, 두 사람 모두 각각 검사장과 부장판사 출신이다. 이른바 '전관'. 검찰은 홍 변호사의 경우 일단 탈세 혐의를 보고 있다. 수임료를 받은 것보다 적게 신고를 하고 사실상 소득을 더 많이 얻었다고 보고 있지 않을까? 수사가 불가피한 부분은 바로 구명 로비 의혹. 정운호 씨 수사 무마를 위해 검찰 쪽에 로비를 한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정운호 씨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2014년에는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돼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고, 지난 2월에도 검찰에서 수사를 했지만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홍 변호사가 이 과정에서 변호를 맡으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로 정운호 씨가 100억 원이 넘게 해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처음 수사 당시에는 이 부분이 모두 무혐의 처분된 것. 이게 홍 변호사의 역할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또한 최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의 이른바 전관 변호사다. 정운호 씨의 항소심에서 변호를 맡았다. 집행유예를 해주겠다며 5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뒤 실패하자 30억 원은 돌려주고 이후에 다시 보석을 하게 해주겠다면서 10억 원을 받아간 걸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이 돈을 다른 전관 변호사들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에서는 만약에 판·검사 얘기를 하면서 사건을 수임했다면 변호사법 위반, 그리고 실제로 그럴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면, 집행유예나 보석을 해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는데도 이런 내걸었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변호사는 1300억 원대 사기 사건이었던 이숨투자자문 사건의 주범인 송모 씨의 또 다른 사기 사건을 수임하면서 20억 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