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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박지원 의원,결국 대통령과 새누리당 조롱하는 것?

by 밥이야기 2016.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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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민의당 20대 박지원 원내대표는 인기가 많다? 정치인들 관심사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을 선호하지도, 배제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캐스팅 보트를 거머쥔 박 원내대표. 20대 국회 회장일까? 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고 국회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국회의장에 대한 입장 변화와 친노(친노무현) 인사 배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두고 제기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원내대표로 선출되기 전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내대표로 추대된 뒤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실정을 인정하고 협력을 요청할 경우 새누리당 소속 의원도 수락할 수 있다고 속심을 밝혔다. 또 더민주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세균·문희상 의원의 경우 범친노(범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경제를 위한 국회 필요성을 강조하며 만약 대통령이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과 국회의 협력을 요구한다면 아직 국회의장과 관련된 논의 등이 정해진 게 없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인가는 조금 더 고민하고 원구성 협상과 당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며 "상임위원장 문제도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며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 의원은 30일 20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변하면 새누리당에게 국회의장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 “결국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조롱하신 것인데 여기에 우리 당이 정색을 하면서 반응을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방송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박지원 의원의 하신 말씀은 그 앞에 전제를 잘 보셔야 한다”며 “그러니까 ‘대통령이 바뀐다면’이라는 전제를 다신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대통령이 바뀔 리 없다는 판단을 하고 계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그렇게 (더민주가) 정색할 필요가 없다”면서 “왜냐면 이게 박지원 의원의 레토릭이라는 게 앞의 전제를 다시는 것이 사실은 상당히 재밌는 레토릭이 많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바뀐다면’이라는 전제는 바뀔 리 없다”며 “예를 들어 국민의당이 만약에 국회의장직을 새누리당에 양보한다면,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인정하는 꼴인데 야당으로서 그렇게 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러분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