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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더민주 원내대표,박지원 대항마는 과연 누가?

by 밥이야기 201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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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20대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 위원장 체제로 결정된 상황. 새누리당도 출전 각축 전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4일 20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30일(오늘)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 가운데, 20대 국회에서 4선이 되는 이상민 의원이 경쟁에 가세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매력있고 유능한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 나도록 이끌고 싶고, 그럴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계파주의를 초월한 당의 결속과 원만한 대외·대내 협상, 원칙과 상식 등을 약속했다. 더민주의 원내대표 경선에는 앞서 3선(20대 국회 기준)의 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큰 틀에서 어려운 경제를 살려 민생을 챙기고, 대화와 협력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내정자와의 협상 전략에 대해, 노웅래 의원은 할 말은 하고 지킬 건 지키겠다는 것을, 민병두 의원은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야권 공조를 답으로 내놨다.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 간의 신뢰를, 우원식 의원은 유연한 협상력을 각각 내세웠다. 이밖에 4선의 강창일·변재일·안민석 의원과 3선의 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 있어 최종 경선 대상은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당 박 원내대표에 맞설 '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다만, 후보가 난립하면서 단일화가 이번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내대표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각각 출마의 변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 의원은 '정책통'이란 면모를 강조했고, 우원식 의원은 본인의 협상 능력과 민생 우선주의를 재차 설명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 원내대표하고의 문제는 결국 신뢰가 더 중요하다"라며 "더민주가 의회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시 야당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에 박 원내대표와 신뢰 관계로 협력해야 하고 마치 회유하듯이 하기보다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서 서로 고민할 수 있는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국민의당과는 협력과 소통이 기본이지만 협력할건 협력하더라도 할 말은 확실히 해야 하고, 끌고 갈건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정치권에선 박 원내대표와 관계 설정이 이번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협상 등에 능한 박 원내대표를 상대할 수 있을 만한 원내대표를 뽑아야 할 필요성이 당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