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최연소 비례대표는 누구일까?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한 김수민 후보와 그의 아버지인 김현배 전 의원이다. 부친 김현배씨, 14대 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 지내 30세 김 당선인,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기록. 충북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에 이어 딸이 국회에 입성에 성공, '부녀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으로 당선한 충북 청주 출신 김수민(30·여) 후보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김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최연소 당선인이자 헌정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아버지는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14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현배(68) 도시개발㈜ 대표이사다. 청석학원 설립자의 증손녀이기도 한 김 당선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년 만에 국회의원이 되는 이색 이력을 갖게 된 셈이다. 그동안 충북에 '부자 국회의원'은 있었지만 '부녀 국회의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자 국회의원으로는 제천의 이태용(3∼6대) 전 의원과 아들 이해원(8∼11대) 전 의원, 진천 출신의 정운갑(4·7∼10대) 전 의원과 이번에 4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있다. 청년 대표 몫으로 영입된 김 당선인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허니버터 칩'의 디자인을 맡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청주 한벌초와 봉명중, 일신여고,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를 나와 교내 디자인 동아리인 '브랜드 호텔'을 벤처기업으로 이끌었다. 김 당선인이 이끈 브랜드호텔은 허니버터 칩을 비롯해 이마트의 자체상품 '노브랜드'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국민의당 입당 후에는 당 PI도 만들었다. 김 당선인의 아버지 김현배 전 의원은 "정치 초년생이다 보니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청주 토박이로 20대 국회에 들어가 지역을 대변하는 꼭 필요한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요즘 청년들이 아픔과 고민이 많은데 청년대표로 그들을 위한 의정 활동에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런데 청년 비례대표는 금수저가 정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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