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현장에서 광장토크를 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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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아니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전설에 가까워 보인다. 원박, 몰박, 친박, 비박을 떠나 당선, 낙마했던 정치인들은 되새겨 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당선인들은 자기애와 명예의 이름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순간뿐이다. 찰나. 그렇지 않은가? 뉴스1에 따르면 야당 텃밭인 호남에서 3선(비례대표 포함)에 성공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전남 순천)이 30일 당선 후 첫 '광장토크'를 열고 "'순천 보은(報恩)'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고 한다. 여야를 떠나 좋은 뜻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남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에서 열린 '이정현 의원과 함께하는 광장토크!'에서 "순천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과 다른 위대한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틀에 갇힌 콘서트보다 광정다운 광장에서 토론이 정상아닐까?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4·13총선 이후 현재까지의 의정활동을 설명했다. 그는 보건의료대 유치와 관련 "19대 국회에서 보건의료대 법안이 자동폐기된다고 해도 20대 국회에서 다시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순천에 보건의료대가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대지구 문제도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순천시민께 드린 약속을 지켜 순천보은을 이룰 수 있도록 몸이 부서져라 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약속드린 대로 당 대표에도 도전해 당 개혁과 정당 개혁, 지방자치 개혁 등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키워준 이정현이 꿈을 이루고 지역 발전도 이루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7·30재보궐선거 이후 1년8개월 간 전남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나 '광장토크'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도 이 의원은 지역의 현안 30여건이 적힌 문건들을 들고 나와 소상하게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의 광장토크는 인근 지자체 공무원들에도 업무 추진에 좋은 기회로 비춰진다. 이날 광장토크에는 지역 현안을 들고 온 고흥군 공무원들과 광양시 공무원들이 이 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은혜의 뜻 에 담긴 실천주의, 현장주의가 중요하다. 멀리보지말고 가까운 곳에서?

*사진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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