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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현대중공업 구조조정,stx 조선해양이 가야할 길?

by 밥이야기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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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증후군? 해운업·조선업 구조조정 방향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구조조정이 임박하면서 해운업에 돈이 묶여있는 국책은행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많을 것이다. 정부는 오늘(26)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어 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해운, 조선 등 취약업종의 구조조정 추진방안과 자금 조달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돈을 빌려준 은행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을 것 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만약 잘못된다면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과 각종 보증을 선 지급보증기관, 대우조선의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까지 금융권 전체가 약 22조 원의 돈을 부담해야 한다. 대우조선 시가총액의 열다섯 배가 넘는다. 수출입은행이 125천억 원, 산업은행이 4조 천억 원 등 전체 금액의 84%는 국책은행과 농협에 몰려있는 상황. 임정민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저수익을 보이고 있는 은행권의 수익성이 추가적인 하락이 좀 예상되고 있고요."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묶인 금액도 금융권 전체로는 18천억 원, 시중은행 몫도 5천억 원에 달하고 있다. 난국에 처해있는 해운, 조선업. 극복되기까지 측정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5일 정부 관계 부처의 말을 종합하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전날 열린 경제현안회의(일명 서별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신속한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구조조정 자금 재원조달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안종범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정부 논의의 큰 방향은 구조조정 재원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전날 회의에서도 재원조달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는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조정 과정에 달려 있고, 이를 지원하려면 여유 있는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이 대규모로 진행될 경우에는 금융기관이 독자적으로 이를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커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선업종은 세계경기 부진과 저유가 등으로 신규 수주는 급감한 반면 중국, 일본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발표에는 해운·조선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한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방안의 진행 상황과 대응방안, 구조조정 자금 재원조달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