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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청래 김종인,저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by 밥이야기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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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막말론을 이유로 컷 오프로 총선 출마를 포기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선거 전까지만 해도 김종인 대표를 칭찬하며 바로 옆에서 춤까지 추었다. "경제민주화님, 환영합니다" 지난 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치켜세우며 SNS에 남겼던 글이다. 선거용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는 김 대표의 옆에서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더불어~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 위기를 맞자 "최전방 공격수를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했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도 남겼다. 그런데 정 의원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정상으로 돌아 온 것일까? 급기야 "비리 혐의로 돈 먹고 감옥 간 사람"이라며 총구를 새누리가 아닌 자신의 당 대표쪽으로 겨누고 쏘아대는 형국이다. 김 대표 합의 추대설이 돌자, "셀프공천에 이어 셀프대표는 처음 들어보는 북한식 용어"라고 쏘아붙인 것이다. 정 의원의 막말 수위가 점차 높아지자 결국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를 통해, "자명한 문제를 가지고 SNS와 방송을 통해서 논란을 키우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실체도 없는 분란을 무한 확장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마이지만? 정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노리고 김 대표를 공격하는 것 아니냐며, 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행위인 만큼 자중을 요구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당대표 합의추대론과 관련 연일 날선 비판을 가해왔던 정청래 의원이 20"당내 분위기상 정리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나마 다행이다. 최선봉에 서면 항상 비바람을 맞게 된다. 비바람 맞으며 당을 지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정당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이제 저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총선 후 더 바빠서 인사가 늦었다""국민은 현명했고 위대했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이 평범한 진리를 확인시켜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총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 20~30대를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오락가락 일까? 막말 연구일까?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