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사진)은 대망론의 화두다. 본인 생각 관계없이 관심사다. 대선 출마 이야기다. 반 총장은 이달 말 1년 만에 방한할 예정이라고 한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군이 20대 총선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그런 상황때문에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반 총장은 5월 30일부터 6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참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국내 언론의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콘퍼런스에 참석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반 총장은 또 다음달 25~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참석을 긍정 검토 중인 것을 알려졌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반 총장이 경주 콘퍼런스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은 있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한국 방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방한이 이뤄지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내에서 그의 행보는 정치적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4·13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여당 내 차기 대권주자들이 몰락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 총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반 총장이 방한 기간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할 경우 대선을 향한 충청지역 민심을 흔들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 총장은 2011년과 2013년 방한 당시 고향을 방문했으나 지난해 방한 때는 고향 방문의 정치적 해석을 우려해 공식 업무만 마치고 곧바로 출국한 바 있다. 반 총장은 대망론이 자주 뜨는 이유는 올해 유엔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그 다음 갈 길은 무엇일까? 궁금 반(?)이 자주 떠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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