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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동구을 당선자 유승민, 김태호 의원 복당 열어야?

by 밥이야기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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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결과, 파란만장해졌다. 뿌연 연기가 통과하는 터널 속에 깔렸다. 한 길 같지만 막혔다. 여소다야. 또 다른 난국이다.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은 레임덕 현상이 극대화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14일 유승민 의원 등 무소속 당선인의 복당에 대해 "문호를 과감하게 열어야 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당연하다. 여소이기 때문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전체 세의 확장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뜻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이라며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꼼수나 변칙을 써선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친박계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서는 "결국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정 부분을 더 책임 있다고 보긴 곤란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차피 최고위에서 합법적으로 만든 기구이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독립성을 유지하는 게 당헌당규에 있기 때문에 당신(이한구)만 책임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을 낳아놨으면 자신이 잘못 있어도 부모의 책임으로 돌아오는 게 자연 이치"라며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결국 우리가 진심이 부족했다. 집권여당이고 정부여당인데 야당의 탓만 한 게 잘못...우리 무능함도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본다"고 자성했다. 그는 "경제 상황 자체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백척간두에 서 있는 건 사실인데 국민이 볼 때 지금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체감경제로는 아주 심각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해결 의지나 희망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심판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 전환' 가능성에 대해 "선출직 순위에 따라 대표직을 수행하게 돼 있지만 최고위를 열어 다른 형태의 비대위 구성안이 나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무성 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이날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나 15일 오전 긴급 최고위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고 한다. 우선 김 대표의 사퇴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