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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재인 표창원, 제1호 인재영입 후보 등 약진?

by 밥이야기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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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 보이지만 길고 길었던 총선 가는 길. 결국 20댜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122석. 여소야대가 열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문재인 키즈'들의 성적은? 표창원 후보는 문 전 대표가 이번 총선을 대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영입 1호'다. 표 후보는 입당 후 비상대책위원 등 당내 중책을 맡아왔다. 표 후보는 경북 포항 출신이지만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등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용인 지역 출마를 택했다. 결국 표 후보는 경기 용인정에 출마해 51.4%의 득표율로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37.8%)를 제치고 당선됐다. 표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SNS에 "함께 해주신 모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유권자 여러분, 홍창기 김태균 황재욱 본부장과 고찬석 김대정 김중식 시의원, 모든 캠프 식구들, 자문위원 및 고문 님들, 가족, 선관위와 언론… 제대로, 잘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인재영입 2호'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은 현직 게임업계 인사 중 최초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김 당선인은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해 득표율 47.0%로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38.5%)를 제치고 당선됐다.성남분당갑은 지금까지 야당 후보가 한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지역으로 더민주당 입장에서는 의미가 커보인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손혜원 후보도 당선됐다. 당초 비례대표 1번 자리에 낙점됐으나 이를 고사하고 컷오프 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했다.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출마한 손 후보는 문 전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고 동창으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손 후보는 42.3%의 득표율로 김성동 새누리당 의원(32.0%)과는 약 10%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손 당선자는 '셀프디스' 캠페인 등으로 당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주 상무 출신으로 더민주에 입당한 양향자 후보(31.5%)는 광주 서울에 출마했으나 천정배 국민의 당 당선자(54.5%)와의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양 후보는 고졸 여성으로 대기업 임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화제를 모았다. 서울 은평갑의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후보(54.4%), 경기 성남 분당갑의 김병관 후보(47.0%),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후보(40.1%) 또한 당선이 확실시된 상태다. '젊은 피'로 영입된 오창석 후보는 더민주를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후보(부산 사하을)에게 도전장을 냈지만 26.5%를 획득, 조 후보(59.7%)에게 졌다. 인재영입은 아니지만 인재영입에 성향이 가까운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민주 후보(62.2%)는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34.7%)를 꺾고 당선됐다. 2012년 총선, 2014년 경남도지사까지 출마한 끝에 얻어낸 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