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13 총선, 남은 기간은 8일. 1일다야, 어부지리라는 용어가 난발한다. 현실이기 때문이다. 후보들이 박빙, 초박빙이 지역이 관심거리. 여론조사를 보면 눈에 띄는 승부지가 갑자기 서울 종로가 등장했다.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격차를 좁히면서 초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마가 사람잡을 수도 있다? 대통령 2명을 비롯해 거물 정치인을 배출해 온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새누리당 경선에서 박 진 전 의원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한 오세훈 후보가 현역인 더민주의 정세균 후보에 우세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진행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5.1%로, 32.6%의 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2.5%p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2주 전 있었던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43.3%로 정 후보를 9.4%P차로 앞섰고,
불과 지난 주만 하더라도, SBS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차이는 11.3%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그런데, 판세가 달라졌다. 지난 4일 서울경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41.5%, 정세균 후보가 39.9%를 기록해 불과 1.6%P차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시작했다. 본격 유세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던 격차가 상당 부분 줄어든 양상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판세가 어떻게 될 지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워 질 것 같다. 그뿐일까?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더민주 정 후보는 4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만들려고 출범한 정당은 아닐 것. 호남에서 몇 석을 국민의당이 얻는 것은 별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고 이 분들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일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이 분열해서 여당에게 일방적으로 승리를 안겨준다면 아마 그런 원인을 만든 야권의 지도자들은 책임을 면치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전국적인 선거유세 문제를 놓고 김종인 대표와 갈등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서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손놓고 있다고 한다든지 또 무책임하다느니 결별했니 어쩌니 언론이 그럴 거 아니겠나”며 “선거는 지지자들을 모아내고 뭉치게 하는 그런 예술이라고 보기 때문에 다들 자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서울 종로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은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에 압도당하고 있지만 승리를 낙관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께서 나서서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지만 그래도 운전수는 여권이다.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당연히 더 큰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있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여당 심판론이 더 강하다. 피부로 느끼는 민심은 제가 이길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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