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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농약 소주, 왜 자살했을까?

by 밥이야기 2016.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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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소주 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농약소주 사건'이 발생한 경북 청송의 마을. 이상한 날이다? 왜 주민 1명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농약을 마시고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한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청송군 현동면 주민 일흔 네살 A씨가 축사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 소환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A씨 부검 결과, 위안에서 범행에 사용됐던 살충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한씨가 메소밀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 축사에서 발견된 음료수병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사건이 있었던 눌인3리 마을회관에 다른 주민들과 있었다. 그의 아내는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9일 밤 9시40분께 마을회관 작은방에서 화투를 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6~7일 이후 누군가가 소주에 메소밀을 넣었을 것으로 보고 마을회관을 드나든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경찰은 "A씨의 유서는 없으며, 농약 소주 사건과 연관성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수사 부담 등으로 자살을 한 게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망 경위와 농약 소주 음독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