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건강, 커피, 초콜릿은 관심이 많을겁니다. 건강법! 커피가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1980~90년대에만 해도 커피가 유방암 등 암이나 불면증, 고혈압, 위염 등 위장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암을 예방하거나 뼈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지요. 커피가 대장암 예방에 적지 않은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커피 효능. SBS를 통해,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종합암센터의 스티븐 그루버 박사는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 인스턴트 커피 등 모든 종류의 커피가 대장암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대장암분자역학조사에 참가한 대장암 환자 5천145명과 대장암이 없는 4천97명을 대상으로 에스프레소, 인스턴트 커피, 디카페인 커피, 필터 커피 또는 다른 음료를 매일 얼마나 마시는지를 정밀조사, 대장암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이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커피의 종류에 상관없이 대장암 발생률이 26% 낮다고 하네요. 커피를 하루 2.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최대 5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커피에 들어있는 어떤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일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폴리페놀은 모두 항산화 성분으로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커피 볶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멜라노이딘 (melanoidin)은 대장 운동성을 촉진하고 커피에 들어있는 또 다른 성분인 디터펜(diterpene)은 DNA 산화손상을 억제, 암 발생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그루버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성분들은 커피 콩의 종류, 볶는 방식, 커피 내리는 방법에 따라 함량이 다를 수 있다고 이 논문의 제1저자인 스테파니 슈미트 박사는 밝혔습니다.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앤드루 찬 박사는 커피가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면서 그 성분이 무엇인지를 찾아낸다면 대장암 발병의 단서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대장암은 미국에서 암 중 발생빈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병률은 남성이 21명에 한 명, 여성은 23명에 한 명입니다. 어디 대장암 뿐이 겠습니까?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 여성 4066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폐경 여성의 골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커피를 하루에 1잔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21%, 2잔 마시면 33%, 3잔 마시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민 교수는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카페인 양은 하루 330㎎ 이상으로 커피로 치면 하루에 600㎖를 마셔야 하는 양..하루 3잔 이하 커피는 골절을 예방하고 뼈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 남성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1986년부터 2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평균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남성도 전립선암 가운데 사망 위험이 높은 종류에 걸릴 위험이 30% 정도 낮아졌다. 이처럼 커피가 여러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커피에 든 항산화물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네요.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최대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커피의 건강학적으로 살펴보면 페놀릭파이토케미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대장암과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커피는 대표적으로 페놀릭파이토케미칼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커피를 하루 3~5잔 정도 마시는 것이 당뇨병 및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반면 장기간 커피를 마시면 혈압이 오르고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적정량 이하로 마시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요즘 특히 커피 관련 각종 연구 결과들은 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치매와 당뇨, 고혈압, 간암, 자궁체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지요.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과거 해로운 것으로만 알았던 커피가 시간이 흐를수록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자 사람들의 커피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팀(호흡기내과)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연구 대상자 그룹 중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1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 수준(52%)으로 낮았다. 이 실험은 40~69세 남녀 8075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2000~2012년)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커피에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크림·설탕이 없는 '블랙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셨을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하니, 블랙커피 인기가 상승하겠네요?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고 합니다. 강릉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오미경·김하경 교수팀은 2003∼2014년에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은 3천497명을 평균 3.7년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신 당뇨병 전 단계 그룹의 당뇨병 발생률은 9.9%로, 커피를 하루 한 잔보다 적게 마신 대상자의 당뇨 발생률(12.1%)보다 낮았다. 특히 블랙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셨을 때 당뇨병 예방 효과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크림, 설탕 등이 섞인 '믹스커피'를 주로 섭취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블랙커피를 마시는 쪽의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네요. 대상자의 평균 커피 소비량은 하루 1.6잔이었다. 1천951명(55.8%)은 커피를 하루 한 잔 이하로 마셨고, 982명(28.1%)은 하루 2잔, 564명(16.1%)은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연구진은 "과거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커피 섭취가 당뇨병 진행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낸 적이 있었다"며 "한국인도 커피 섭취가 당뇨병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이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10만 명을 약 20년 동안 추적 조사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량을 하루 한 잔 이상 늘린 사람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커피에 설탕 등을 추가하는 경우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래저래 국내외 연구결과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인 해석과 판단이 필요하겠지요? 적당히? ^^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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