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땡기는 밥이야기/밥이 생명이다(건강)

패류독소 확산, 마미성 패류 음식 경고?

by 밥이야기 2016. 3. 30.
728x90


비상? 설마했는데, 경남 거제 해역에서 발생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진해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9일 "경남 거제도 동부 연안의 마비성 패류독소 농도가 허용기준치(100g당 80㎍)를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패류독소가 경남 진해만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수과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경남도·부산시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거제도 동부 연안에서 올해 첫 검출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진해만 전 해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패류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 거제도 동부 연안(시방·능포·장승포·지세포)의 진주담치에서 패류독소가 100g당 44~77㎍이 검출됐고, 진해만 창원시(구복리·난포리·덕동·진해 명동)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는 40∼43㎍ 규모로 나타났다. 최근 진해만 연안은 마비성 패류독소의 원인이 되는 플랑크톤 발생에 좋은 조건에 가까운 수온(10∼11도)이 유지되고 있어 조만간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대되고 농도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 것이다.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증상을 비롯해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는 보통 1~3월 사이에 출현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뒤 수온이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 이후 소멸된다.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 등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패류독소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태식 식품위생가공과장은 "경남 진해만 해역의 패류독소 발생 확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낚시꾼이나 행락객이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패류 음식, 툭히 날로 드시지 마시길, 날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