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을 앞둔 선수들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당연하다. 흥분을 떨어버리고 차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매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상징이자 자부심이가도 하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득점도 1개 추가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정규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는 셈이다. 박병호는 0-2이던 2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진에 그쳤다. 박병호는 1-3이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좌익수 제이슨 워스의 송구가 1루에서 3루로 뛰는 에디 로사리오를 향한 사이 박병호는 2루까지 내달리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도 선보였다.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2루타가 나오면서 박병호는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3-3이던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 1루 주자 로사리오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박병호는 에스코바르의 2루 땅볼에 다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8회초 타석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3-4로 졌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청을 거절하자 바로 경기 출장이 재개됐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 7-7이던 9회초 1사 1·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1루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 마지막 시범경기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시범경기를 타율 1할7푼8리로 마쳤다. 볼티모어가 8-7로 이겼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1-9로 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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