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13 총선은 복잡다단하다. 왜 그럴까? 오늘(30일)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만 후보 지지자들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대구 방문 소식을 듣고 대구시당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이들은 "김 대표에게 직접 해명을 듣겠다"며 시당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김 대표가 30일 자신의 무공천 결정으로 인해 20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된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의 법적 대응과 관련, "만약 저에게 그런 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전구청장의 법적 대응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거(법적대응)을 다 각오하고 벌인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신의 무공천으로 인해 유승민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유승민은 지난 전당대회 때 대구지역 초선의원 6명과 저의 경쟁자를 지지했다. 반면 그의 경쟁자였던 이재만은 지난 전당대회 때 저를 지지하고 도와줬던 사람..제가 그(무공천) 결정을 할 때 제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지켜야 할 가치를 지켰을 따름"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더불어 무공천으로 인해 출마가 좌절된 유재길 후보와, 무소속 출마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이재오 후보에 대해서도 "이재오는 지난 18대 총선 때 저를 공천받지 못하게 했던 그룹 중 좌장..다시한 번 이 자리에서 이재만, 유재길 두 분께 정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총선 이후, 사퇴한다가 말했지만,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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