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을’에서는 무소속 홍의락 전 의원(61·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더민주 컷오프로 탈락했던 홍 후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부겸 후보는 홍 후보가 컷오프 되었을 때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공천관련 더민주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다른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영남일보가 대구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대구 북구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전 의원이 출마 후보 중 가장 높은 4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 김 후보와 더불어 무소속 홍 후보가 대구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은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 오는 4월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들 중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2.3%가 무소속 홍의락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대구 북구갑’에서 출마 지역구를 최근 옮긴 새누리당 양명모 전 대구시의원(56)은 26.8%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5.5%포인트다. 19대 총선 때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던 조명래 정의당 정치개혁운동본부장(51)은 9.5%의 지지율에 그쳤다. 성별로는 홍의락 후보가 남성 응답층에서 절반이 넘는 50.5%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27.6%의 지지율에 그친 양명모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여성 응답층에서는 34.3%의 지지율로, 25.9%의 지지를 받은 양 후보와의 격차가 8.4%포인트에 불과했다. 조명래 후보는 남성 4.5%·여성 1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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