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걸 치맥 파티. 무려 중국의 건강식품회사 '아오란' 직원 6천 명이 우리나라로 관광을 왔다고 합니다. 사상 유례 없는 '유커'들의 방문했네요. 어제(29일) 저녁엔 캔맥주 4천500개가 '공수'돼 치맥파티도 연다고 합니다. 길을 오르는 관광객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올라선 곳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였던 인천의 한 돌산입니다. 치맥은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분)가 맥주와 치킨을 즐겨 먹었던 것에서 비롯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이지요. 중국 '아오란'그룹 직원 6천 명이 포상휴가를 받아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한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그것도 6천 명이나 한꺼번에 한국에 관광을 온 건 사상 최대이자 처음 있는 일. 치맥 파티에는 500㎖ 캔맥주 4500(225만㎖)개가 준비된다. 이를 탑으로 쌓을 경우 765m 높이로 인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306m)의 2.5배, 강화도 마니산(469m)의 1.6배에 달한다. 치킨은 3000마리가 공수된다. 당초에는 1500마리가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임을 감안해 치킨 1500마리로 만든 치밥(치킨+밥) 1500개와 감자튀김 750개를 더 마련했고 합니다. 시는 치맥 파티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테이블과 의자 세팅을 실시해 오후 3시30분에 완료했다. 캔맥주와 치킨을 공수하기 위해 소형차량 15대를 동원했으며 행사장 서빙요원으로 아르바이트생 20명을 고용했다. 또한 중구 직원 150명, 경찰 220명 등 370명을 안전·안내요원으로 배치했다.오후 5시 ‘춤새향’ 팀의 한국무용으로 시작되는 치맥 파티에는 K-POP 커버댄스, 퓨전국악,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져 유커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 오 마이 치맥? 경제적 효과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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