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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담배개비 경고문구, 오 마이 담배를 버려야 한다?

by 밥이야기 201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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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개비 경고문. 한국 사회는 담배 경고가 일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석구석 사람들이 담패를 태우고 있다? 담배 전쟁 중일까? 보건복지부가 오는 12월부터 흡연 폐해를 알리기 위해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담뱃갑이 아닌 담배 자체에 경고 문구를 그려 넣는 것 역시 경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연구진은 담배 개비를 사람들에게 익숙치 않은 컬러의 종이로 만들거나 건강과 관련한 경고 문구를 넣는 경우, 담뱃갑에 경고 문구를 인쇄했을 때보다 경고 효과가 더 강화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서울신문애 뜨르면 연구진은 뉴질랜드 성인 흡연자 3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에게 담배를 태우는 동안 줄어드는 수명을 눈금으로 표시한 담배와 노랑-카키 혹은 검정-녹색 등 익숙하지 않은 컬러의 종이로 감싼 담배, ‘Smoking Kills’ 라는 경고 문구가 적힌 담배, 무늬 없는 흰색 종이로 감싼 담배 등 다양한 종류의 담배를 보여준 뒤 흡연 욕구를 체크하게 했다. 그 결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디자인의 담배, 즉 필터 부분은 갈색, 몸통 부분은 아무 무늬가 없는 흰색 종이의 담배를 볼 때보다 경고 문구가 인쇄된 담배를 볼 때 흡연 욕구가 확연하게 떨어진다고 답했다. 사진 속 디자인 중 담배를 태우는 동안 줄어드는 수명을 눈금으로 표시한 담배가 흡연 욕구를 줄이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디자인은 담배 가장 끝 부분이 ‘1분’으로 시작되며, 필터 부근까지 피울 경우 ‘15분’까지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오타고대학교의 자넷 훅 박사는 “담뱃갑뿐만 아니라 담배 스틱에도 경고 그래픽이나 문구를 넣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작업은 담뱃갑에 브랜드나 디자인을 노출하지 않은 ‘플레인 패키징’(Plain packaging)의 효과를 더욱 높여 흡연 폐해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는 흡연이 암을 유발할 수 있거나 아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 문구 또는 질병과 관련한 이미지를 의무적으로 담뱃갑에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담배개비 경보문구가 금연효과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의지다. '담배는 좋지 않다'. 건강이 무너진다는 것을 일상화되어야 한다. 오 마이 담배를 버려한 한다?